화목하게 하는 직분
로마연합교회 3분말씀 2021년 10월 22일 화목하게 하는 직분 고린도후서 5:17-18 김정임 목사(로마연합교회) 고후5:17-18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헬라 사람들의 이야기에 “사람은 누구나 두 개의 자루를 메고 다닌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는 앞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뒤에 메고 다니는데 앞의 자루에는 남의 허물을 담고 뒤에는 내 허물을 담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늘 내 허물은 안보이고 남의 허물은 너무 잘 보이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우리의 모습을 롬7:19-20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바 악을 행하는도다 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우리 속에 죄의 속성이 늘 우리를 사로잡고 있기 때문에 남 칭찬하는 말보다 남 흉보는 말 할 때 더 신나는 것입니다 마귀는 늘 우리 속에서 나쁜 이야기, 상처 되는 말로 이간질을 시킵니다 서로의 관계를 깨트리고 분쟁을 일으킵니다 오늘 함께 묵상하는 고린도후서 5장 18절에 보면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고 합니다 화목하게 한다는 것은 남을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이해’라는 영어 단어를 보면 Understanding입니다 Under “밑에”라는 단어와 standing “서다”라는 단어가 합해서 “어떤 사람의 밑에 서다” 라는 말이 ‘이해’입니다 즉, 남을 이해한다는 것은 먼저 서로의 ‘위치를 바꾸어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메고 다니는 두개의 자루의 위치를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전에는 남의 허물은 잘보이고 내 허물은 보이지 않던 것이 위치를 바꾸면 보이지 않던 내 허물은 잘보이고 남의 허물은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화목’입니다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말씀합니다 죄 아래 있던 우리들은 늘 죄의 속성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어 우리 힘으로는 이것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만 우리는 남의 허물도 사랑으로 덮고 이해하고 품어 주는 화목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주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시는 성령은 보혜사이십니다 보혜사란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도와주셔서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주십니다 마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화목하게 하는 직분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에게 주신 복입니다 내 허물이 잘 보여야 우리는 주님께 나가 엎드릴 수 있고, 남의 허물을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잘 감당하는 복된 하루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로마연합교회 Rome Korean Methodist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