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택지 발표 연기…"곳곳에서 투기 정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도권 신규택지 발표 연기…"곳곳에서 투기 정황" [앵커] 상반기 공개 예정이던 11만 가구 규모의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발표가 하반기로 연기됐습니다 후보지들을 조사해봤더니 불법 투기로 의심되는 석연찮은 거래가 적지 않게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다만 전체적인 공급 계획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2 4부동산 대책에서 밝힌 수도권 신규택지 물량은 18만 가구입니다 광명·시흥 신도시 7만가구를 제외하고 남은 물량은 11만가구인데 정부는 상반기 예정됐던 입지 발표를 하반기로 전격 연기했습니다 후보지들을 사전 조사해보니 투기가 의심되는 정황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김수상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특정 시점에 거래량이 2~4배 증가했고, 외지인거래가 전체 거래의 절반에 달하는 입지도 있었습니다 전체거래 중 지분거래 비중도 일부 후보지는 시기에 따라 80% 수준까지 높아지고…" LH 투기 사태로 생긴 불신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입지 발표보다 투기행위 색출에 힘을 쏟겠다는 판단입니다 국토부는 실거래 정밀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이상거래를 발견할 경우 위법 여부를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주택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규모나 입지의 공공택지가 발표됐더라면 정부의 공급 의지나 신뢰가 확실히 높아질 수 있었는데…" 국토부는 수도권에서의 입지 발표는 연기했지만, 울산 선바위와 대전 상서를 2차 신규택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1만8천 가구 공급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집값이 많이 오른 세종시에도 토지 용도변경 등을 통해 1만3천 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