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기차표 예매 대작전…"마음은 벌써 고향에"
추석 기차표 예매 대작전…"마음은 벌써 고향에" [앵커] 다음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오갈 기차표 예약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새벽부터 서울역 등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주요 노선 티켓 예매가 시작 15분 만에 끝났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경부선과 경전·충북·동해선 추석 기차표 예약 판매를 앞두고 서울역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어림잡아 200여명, 하나 같이 긴 기다림에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김등대 / 서울 도봉구] "어젯밤 11시반에 왔어요.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는데 피곤하니까 누워서 잠도 자고…" 인터넷 예매가 시작된 오전 6시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예약 현황판에 마감을 뜻하는 빨간색 동그라미가 속속 늘어납니다. 오전 9시 현장 예매가 시작되고 기차표를 얻게 된 사람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환한 미소가 생깁니다. [최소희·이소연 / 서울 은평구] "대구 내려가는데 어젯밤 11시부터 기다렸거든요. 표 끊고 집에 가려고 하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요." 현장 예약판매에서는 13~14일 부산·동대구행 하행선 열차와 추석 당일 15일 정오 이후 귀경표가 15분 만에 모두 동났습니다. 인터넷 예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내일에는 호남·전라·장항선 추석 기차표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오는 22일 10시부터는 잔여 승차권을 살 수 있습니다. [이종훈 / 서울역 역무팀장] "승차권 불법 유통 및 부당 확보 방지를 위해 1회 6매 1인당 최대 12매까지로 승차권 예매가 제한됩니다." 인터넷 예약자는 18일 오후 4시~22일 24시 사이 결제해야 하며, 미결제 표는 예약 대기자에게 돌아갑니다. 승차권을 구하지 못해 무임승차를 하면 최대 10배의 부가금을 물게 됩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하거나 사진으로 찍은 승차권은 인정받지 못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