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백남기 유족께 애도"…첫 공식 사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찰청장 "백남기 유족께 애도"…첫 공식 사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찰청장 "백남기 유족께 애도"…첫 공식 사과 [앵커] 경찰청장이 고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해 유족들에게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철성 청장은 또 일반 집회와 시위에 살수차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병원이 고 백남기 씨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해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경찰청장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 자리를 빌어 "고 백남기 농민과 유족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성 / 경찰청장]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시위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 백남기 농민님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한다며 살수차 운용을 엄격히 제한할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앞으로 일반 집회나 시위 현장에 살수차를 배치하지 않겠다며 사용 요건을 대통령령으로 법제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염병이나 쇠파이프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살수차 없이 질서유지가 곤란한 경우로 사용을 제한하되 최대 수압을 OECD 국가 최저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백 씨가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치료를 받다 사망한 이후 경찰이 이와 관련한 공식 사과를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 씨 사망 이후 1년 7개월 간 사과보다 객관적인 사실 규명이 우선이라고 강조해 온 경찰이 끝내 머리를 숙이면서 백 씨 사망의 책임 소재를 가릴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되리라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