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vs 태극기' 정치권 피 말리는 기싸움 / YTN (Yes! Top News)
피 말리는 장외전이 시작되는 걸까요 여야 정치권이 이번 주말,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조짐을 보이면서 대통령 탄핵 공방이 장외대결로 번질 모양새입니다 내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두 집회를 두고 날 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정치권의 상황 살펴봅니다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탄핵안 결정을 촉구하려고 민주당이 꺼내 든 카드는 '촛불'입니다 민주당은 촛불집회에 당력을 집중하는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다시 한번 나라의 명운을 촛불을 들고 밝히는 길에 의원님들 한 분도 빠짐없이 단일대오를 이뤄주시고… ] 민주당 내 대선 주자 '빅3' 또한 일정을 최소화하고,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 합류합니다 먼저, 대구 방문 일정을 마치는 대로 서울로 상경하는 문재인 전 대표와, 촛불 민심으로 일어선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 집회에 합류합니다 광주 집회에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참여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어제) : 탄핵 절차를 지연시키고 탄핵을 기각시키기 위해 아주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야당과 촛불 시민들이 더 긴장하면서 더 단호한 대응이 있어야 겠다 ] 촛불을 밝히자는 외침에 맞서 새누리당은 태극기를 펄럭이자며 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새누리당 내 친박계 의원들이 '태극기집회'에 대거 참석해 보수여론 결집에 나설 전망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지난달 25일) : 그분들이 눈 날리고, 추운 날씨에 계속 나오시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가슴이 좀 미어지는 심정입니다 ] 박 대통령이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는 태극기 집회 지난주 토요일인 3일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참석해 보수 결집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어제 새누리당 친박계는 태극기 집회를 지지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고,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 태극기 시대는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산업화의 기적 이룬 보수세력의 자유 민주와 헌정 질서 지키려는 충정 어린 민심의 권리입니다 ] 그런데, 어제 토론회에서 김진태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과거 "바람이 불면 촛불이 꺼진다"라는 촛불시위 비하 발언으로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은 김 의원이, 이번에는 촛불이 꺼졌다는 발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