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대교 2개 차로 상판 완전 '붕괴'...러시아군 보급 '타격' / YTN
[앵커]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폭발로 다리의 일부가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가뜩이나 밀리고 있는 러시아군은 보급에 타격을 받게 됐는데, 러시아 내부에서는 보복 공격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력한 트럭 폭발로 크림대교는 다리 상판 수십 미터가 붕괴됐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 중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본토 방향 2개 차로가 뚝 끊겼습니다 폭발의 영향으로 바로 옆 철교를 지나던 59량 짜리 화물 열차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중 연료 탱크를 수송하던 7량이 불에 탔습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량이 피해를 입자 러시아는 응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마라트 쿠스눌린 / 러시아 부총리 : 시공과 설계를 담당할 회사를 다 불렀습니다 2 단계 복구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하루 정도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러시아는 폭발이 발생한 당일 열차를 다시 통과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도로 쪽도 버스와 경차 위주로 운행을 재개 했습니다 다만 2개 차로만 이용하는 상황이어서 차량 소통 에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쿠렌쿠프 / 러시아 재난관리부 장관 : 우선 3 5톤까지의 차량만 통과시킬 예정이고 가급적 이 다리를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보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도로 2개 차로가 끊겼고 철교도 정밀 조사 가 필요해 통행 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완전 복구에 여러 달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와 러시아군의 보급은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최근까지 크림대교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 무기와 병력을 보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교량 파괴를 반기면서도 공격 배후 설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크림반도가 흐려도 우리는 미래가 밝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크림 반도를 포함한 모든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침략자가 없는 미래입니다 ] 러시아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의 환호와 조롱성 반 응이 테러리스트의 본성을 보여준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폭발을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간주 하는 겁니다 일부 친푸틴 세력은 폭발의 원인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보복 공격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