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도 미룰까…"판 깨진 않을듯"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도 미룰까…"판 깨진 않을듯" [앵커]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다음주로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폐기 작업마저 무기한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인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 뒤 북미정상회담의 취소마저 경고한 북한 다음주로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조치엔 어떤 수를 들고나올지 시선이 모아집니다 예정대로 폐기에 나설 경우 북미회담이라는 판 자체를 깰 의사가 없다는 점이 명확해지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북한이 별도의 반응을 내놓은 건 없다"면서도 "북한이 무리수를 둘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요구대로 핵실험장 폐기 모습을 참관할 국내 취재진을 선정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통지문에서 북측은 5월 23일에서 25일까지 진행되는 북부 핵실험장 폐기 의식에 남측 1개 통신사와 1개 방송사의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한다고 알려왔습니다 " 그러나 북한이 미국의 진정성을 강조한 만큼 공은 미국측으로 넘어갔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북미가 비핵화 조건을 놓고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할 경우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를 없던 일로 하고 북미회담도 무산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이럴 경우 이달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가 이미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6·15 민족공동행사 등 남북교류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