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젤렌스키 “중립국화 논의” 가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요구사항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 러시아 독립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문제와 친러시아 성향 돈바스 지역의 지위 등에 관해 러시아와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의 요구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것이 타협이라고 하는 겁니다 모든 문제의 출발점인 돈바스 문제로 돌아가 해결하려는 겁니다 돈바스의 복잡한 문제 말입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이웃 폴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러시아는) 나토 영토에 1인치도 들어올 생각을 말아야 합니다 나토 헌장 제5조에 따라 우리에겐 신성한 의무가 있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나토의 영토 모든 곳을 지킨다는 것입니다 ”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권좌에 놔둬선 안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러시아는 절대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유로운 사람은 절망과 어둠에서 살기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푸틴 대통령) 이 자는 권력을 쥐고 있을 수 없습니다 ” 이에 러시아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러시아 지도자는 러시아 국민이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러시아 정권 교체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연설 후 우크라이나 시위대는 나토의 전면적인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다리아 칼레니우크 / 우크라이나 시위대 “이 모든 약속과 140억 달러의 지원은 우크라이나 영공 방어로 귀결되지 않습니다 우리 군은 진짜 무기가 절박하게 필요합니다 미군이 들어와 달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방문했습니다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200만 명 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받아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