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헬리콥터 타고 둥둥…하늘 나는 꿈, 일상 속으로 / YTN 사이언스
[앵커] 인류는 오랫동안 하늘을 나는 꿈을 꿔왔는데요.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하늘을 나는 일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드론처럼 생긴 비행 물체가 서서히 이륙을 시작합니다. 간단한 조작에 따라 원하는 방향으로 몸체를 틀더니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유유히 비행합니다. 커다란 프로펠러 없이도 18개의 작은 날개가 이착륙과 방향 전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세계 최초의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헬리콥터입니다. 독일의 한 업체가 사람을 나르는 슈퍼 드론을 목표로 만든 이 전기 헬리콥터는 기름 대신 배터리로 작동해, 환경 오염의 우려까지 덜었습니다. 기체는 가볍고 탄탄한 탄소 소재로 만들어져 전체 중량을 450kg까지 줄였습니다. 최대 2명까지 탈 수 있고 직접 조종하거나 지상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 측은 최고 속력 100km로 2천여 미터 상공까지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속 55km로 지상 30m 위를 떠다니는 남자. 조종기를 손에 쥔 채로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날아다니다 안정적으로 땅에 내려옵니다. 프랑스의 한 회사가 개발한 이 제품은 압축 공기가 지면을 밀어내는 원리를 활용해 최대 3km 상공까지 날아오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수상스포츠에 이용되는 워터제트팩을 응용한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마음껏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꿈을 점점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