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로 간 한국 셰프들…호텔서 한식 전파 / KBS뉴스(News)
남미 브라질에서는 K-팝 열풍과 함께 한식이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요리사들이 브라질을 찾아 유명 호텔에 한식 조리법과 우리의 식재료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들로 붐비는 상파울루 도심의 전통시장, 한국 셰프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김용겸/대전과기대 교수/요리사 : "식재료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요리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 구이 요리를 위해 넙적한 소 갈비를 5,6센티미터 간격으로 잘라 냅니다 브라질에서는 낯선 주문입니다 장을 봐 온 갈비를 양념한 뒤 뼈를 발라냅니다 칼집을 낸 고기를 불에 굽습니다 브라질 요리사는 신기해 합니다 [자이미/브라질 호텔 요리사 : "이런 갈비 요리는 처음 봅니다 "] 브라질 유명 호텔이 한식 메뉴 개발에 나선 겁니다 한국 멸치와 고추장, 오이 등이 식욕을 돋우고, 이어 찹쌀과 인삼이 든 삼계탕과 떡갈비 구이 등이 시식 행사에 선을 보입니다 [나지아/브라질 언론인 : "음식이 브라질과는 많이 다른데 맛이 좋네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 한국의 술과 과일로 만든 4가지 맛의 칵테일도 브라질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조지 므로즈/상파울루 주 문화부 비서관 : "이런 문화 행사가 이어지면 양국의 우호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 호텔은 이같은 10가지 한식 요리를 개발해 닷새동안 시범적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