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내년 정부 R&D 예산 확정 / YTN 사이언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내년 정부 R&D 예산 확정 / YTN 사이언스

[앵커] 과학 기술의 발전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중 하나가 투자죠 때문에 과학계의 어느 분야에, 어떤 방향으로 예산을 집행하느냐는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R&D 예산을 심의·확정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 한양대학교 김상선 교수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이번 자문회의가 서울 동대문구 홍릉 인근에 있는 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렸다고 하는데 장소적인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지금까지 자문회의가 보통 자문회의 사무실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그러니까 최초의 출연연구기관에서 열렸죠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그만큼 연구현장에 가까이 다가가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금년도 과기정통부 업무보고,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그때 키워드가 연구중심, 연구자중심, 국민중심이었거든요 그만큼 연구현장에 가서 연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구원들 사기를 높여주겠다, 이런 것을 볼 때는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고, 앞으로도 자주 현장에 나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장소 선정에서부터 현장에 집중하겠다는 그런 의지가 반영된 셈이네요 그런데 아직 7월이잖아요, 왜 벌써 내년, 그러니까 2019년도 예산안을 확정하는 건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조금 이상하죠? 보통 정부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안을 편성해서 9월 말에 국회로 보내면 국회에서 심의 확정해서 결정되죠 그런데 이번에 결정한 이유가 뭐냐면 과학기술 예산인 경우는 과학기술 특성을 감안해서 과기정통부의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지금 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래서 과학기술 분야 예산을 미리 편성해서 기획재정부에 보내죠, 그러면 기획재정부에서 과학기술 예산뿐만 아니라 다른 예산을 합쳐서 정부 예산안을 만들어서 9월 말에 국회로 보내게 되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과기정통부를 거쳐서 기획재정부, 그리고 국회 승인까지 받으려면 이른 시기는 아니라는 말씀이시네요 하지만 그래도 이번 국회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는 데에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마 국정 철학을 충실히 반영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떤 식으로 예산안이 편성될까요? [인터뷰] 이번 정부 R&D 예산배분·조정안을 보면 국정 기조에 따른 건데요 첫째가 연구자중심 기초연구 확대, 두 번째는 혁신성장 가속화, 세 번째가 재난안전 등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지금 현안인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이렇게 네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예산이 과기정통부, 산업부, 교육부를 비롯한 21개 부처가 참여하게 되는 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총 주요 R&D 예산규모는 총 15조 8,000억 원 규모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4대 분야별로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에 17 6% 늘어난 1조6,754억 원, 8대 혁신성장 선도분야 중점추진에는 27 2% 증가한 8,476억 원, 4차 산업혁명이 요즘 중요하지 않습니까? 4차 산업혁명 대응역량 강화를 위하여 13 4% 증가한 1조7467억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앵커] 대부분 증액돼서 이런 부분은 희소식으로 보이네요 그러면 재난 안전이나 일자리 창출같이 국민이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분야가 있죠, 이런 부분의 예산안은 어떻게 확정됐나요? [인터뷰] 그래서 앞에서 제가 4대 중점 분야라고 말씀드렸는데, 앞에서 말씀드린 건 주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