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또다시 찾아온 불청객…수원시 '떼까마귀' 피해 예방 총력
【 앵커멘트 】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경기도 수원에 까마귀떼들이 또다시 무리지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배설물로 인한 주민 피해가 적지않은데, 수원시가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천 마리의 까마귀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떼를 지어 몰려다니다 약속이나 한 듯 전선 위에 앉습니다. 도심 속에서 이렇게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다 보니 무엇보다 배설물로 인한 주민 불편이 큽니다. ▶ 인터뷰 : 김승청 / 경기 수원시 "건물에 실내장식하고 건물 미화도 하는데 거기에 변을 싸놓으니까 육안으로 보는데도 상당히 불결하고…." 떼까마귀 무리가 경기도 수원에 출몰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6년 무렵입니다. 겨울 철새인 까마귀는 시베리아에서 날아와 울산 등 남부지역에서 겨울을 보내는 데, 중간 지점인 수원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유정수 / 경기 수원시 자연환경팀장 "2016년부터 겨울마다 떼까마귀가 오기 시작했는데요. (올해는) 11월 중순부터 떼까마귀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먹이가 풍부하고 밤중에도 도심이 환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원시는 순찰대를 구성했습니다. 빅데이터로 수집된 떼까마귀 출몰 지역을 중심으로 조류퇴치 레이저 건을 이용해 까마귀를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배설물 청소반도 운영하면서 도심 미관 정비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수원시는 무엇보다 겨울기간 동안 인도를 지나갈 때 전선 밑을 피해 다니라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