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성도 중 44%, 구속받는 신앙 원치않아
[C채널 매거진 굿데이] 2019년 8월 29일 C채널 뉴스 현재 우리나라 크리스천 네 명 중 한 명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 44퍼센트가 “구속받는 신앙을 원치 않아 교회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는데요 이른바 ‘나홀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현대인의 트렌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홍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개신교인 중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개인 신앙으로만 살아가고 있는 가나안 성도가 23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초까지 10퍼센트 초반 대를 유지하던 교회 비출석자 비율이 2012년을 지나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CG1) 교회를 나오지 않는 이유로는 ‘교회 모임에 얽매이기 싫어서’ 라는 응답이 44퍼센트로 가장 컸고, 목회자들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 14퍼센트, 교인들의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모습 11퍼센트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CG1-1) 응답자의 35퍼센트가 교회의 여러 부정적 요인을 지적했지만, 그보다도 더 많은 숫자가 공동체에 소속되는 것 보다 개인의 자유를 더 중요시 여긴다는 것입니다 (CG1-2)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교회는 무조건적으로 가나안 성도들의 교회 출석 회복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나홀로 라이프’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 대한 목회적 고민을 심도있게 해야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여전히 예배에 대한 목마름과 함께 신앙적 고민을 하고 있는 가나안 성도 가나안 성도의 90퍼센트가 기독교 신앙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응답하고 있고, 다니고 싶은 교회를 만날 경우 앞으로 교회에 다시 출석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56퍼센트가 긍정적인 답을 했습니다 (CG2) 현재 가나안 성도들이 기독교와 접촉하고 있는 매개체는 기독교 미디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예배를 어떻게 드리고 싶은지에 대해서 물은 질문에서는 온라인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예배 26퍼센트, 기독교 TV와 라디오를 통한 예배 27퍼센트로 나타나 기독교 매체에서 가나안 성도를 위한 전문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언입니다 또, 같은 관심사를 가진 가나안 성도를 모아 그들의 관심을 영성적인 것으로 연결하는 ‘가나안 교회’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