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경찰관·소방관 접종 시작..."감염 우려 덜어 안심" / YTN
[앵커] 오늘부터 경찰과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17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 새롭게 포함됩니다. 의원급 의료인과 만성 신장 질환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50만 7천여 명인데요. 백신을 맞은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현장 업무에 감염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며 안심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오늘부터 경찰관과 소방관도 백신을 맞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 병원에선 조금 전 오후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오늘 오후 5시까지, 한 시간에 30명 정도씩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접종은 제 뒤로 보이는 병원 안쪽, 피부과 진료실에서 진행되는데요. 지금은 오전 접종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이곳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오늘 이 병원에서 백신을 맞는 사람은 120명 정도입니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으로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들인데요. 경찰관과 소방관은 물론, 치과와 한의원 등 의원급 의료진도 접종할 예정입니다. 그럼, 오늘 오전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찰관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상경 / 백신 접종 경찰관 : 저희가 항상 민원인을 많이 상대하다 보니까, 신고 사건도 많이 출동 나가고 해서 제 자신도 걱정되고, 다른 분들에게도 피해가 안 가게끔 하기 위해서 접종받으러 왔습니다.] 이처럼 서울에서만 경찰관 2만6천 명이 백신을 맞을 예정인데요. 경찰은 각 경찰관이 백신을 맞은 뒤 3시간 동안 의무적으로 휴식하게 하고, 이상 반응이 있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오늘부터는 경찰관과 소방관 등 사회 필수 인력 17만 6천여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종사하는 의료인 25만7천 명과 만성 신장 질환자도 포함되는데요. 다만, 희귀 혈전증 등 이상 반응이 우려되는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빠집니다. 모두 합치면 50만 7천여 명이 새로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들은 6월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는데요, 두 달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상황이 불안정하고, 또 4차 유행 가능성도 커지면서 1차 접종 대상자를 최대한 늘리려는 의도입니다. 또 군 장병의 접종 일정도 다소 앞당겨져 내달 초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26만 명, 전체 인구 가운데 4.3%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번 접종 확대를 계기로 이번 달까지 백신 접종 3백만 명을 달성하는 등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계동의 한 병원에서 YTN 홍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4...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