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발명 50년…이태리타월에서 접이식 드론까지 / YTN 사이언스
[앵커] 한국 사람만 쓰는 이태리타월은 1967년, 한 남성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는데요, 이렇게 생활 속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발명 역사가 50년을 맞았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뚜껑을 닫으면 칼날이 들어가고 무뎌진 칼날을 잘라도 밖으로 튕겨 나가지 않습니다. 잘라낸 칼날에 동생이 다치지 않게 하려고 중학생이 만든 발명품입니다. [고재민, 부천 계남중 1학년] "실수로 바닥에 칼날을 떨어뜨렸는데 동생이 아무것도 모르고 주워 먹으려다가 크게 다칠 뻔해서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드론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릅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론을 접이식으로 만들어 크기를 줄이고 조립 시간도 없앴습니다. [유규형, 접이식 드론 개발자] "이동할 때마다 여기저기 부딪히고 부피도 많이 차지해서 날개를 접어서 다닐 수 없을까, 펼치는 것도 자동으로 되면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목욕탕 가기가 쉽지 않던 1960년대, 때를 미는 한국의 목욕 문화는 이태리타월을 낳았습니다. 어디서나 간편하게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커피믹스도 40년 전 한국에서 나온 발명품입니다.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우리나라 발명 역사가 50년을 맞았습니다. [최동규, 특허청장] "발명은 가장 기본적인 창조활동이기 때문에 발명 없이는 앞으로 우리 경제가 버틸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발명 해주시고 특허청은 여러분들이 하신 발명의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반백 년 역사를 이어오며 창의력 강국의 원동력이 되어온 발명이 이제는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