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pick] "우리 끝난거지?", "아니, 이제 시작이야!" / [쓰리, go] / 청소년 단편영화 / 2016년

[20pick] "우리 끝난거지?", "아니, 이제 시작이야!" / [쓰리, go] / 청소년 단편영화 / 2016년

#청소년 #단편영화 #영화감독 ※ 스스로넷 타임라인 프로젝트 스스로넷 20주년을 맞이하여 매월 '20일', 지난 '20년'간 제작된 청소년 컨텐츠의 역사를 돌아봅니다 제16회 KYMF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수상작 PICK [쓰리, go ] 연출: 이준섭 [keyword] #미래, #꿈, #진로, #청춘 2016년에 선정된 두 편의 영화는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쓰리, go ]는 ‘무언가가 되고자하는’ 청소년들이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이 등장하고, 또 다른 한편인 [가족사진]에서는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청소년이 등장합니다 2016 KYMF 수상작은 [쓰리, go ]입니다 [쓰리, go ]의 연출자는 고3이라는 중대한 시기를 맞이하여 어느 날 주위를 한번 둘러보는데, 자기만 아무런 목표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카메라를 들고 짧은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는 단기목표를 가져보기로 합니다 영화에 나온 친구들은 저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 직업반으로 반을 옮겨 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 취업을 하려는 꿈을 가진 ‘재현’의 이야기가 주로 등장합니다 결국 열정적인 노력 끝에 원하는 대로 작업반에 가게 되지만 그 곳에서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생겨버린, 예상치 못한 새로운 상황에 빠져 버립니다 이러한 좌충우돌함이나, (아마도 청춘영화의 대명사인 [키즈 리턴]에서 오마주 한 것 같은)‘우리 끝난거지?, ’이제 아니 이제 시작이야!‘라는 두 친구의 명랑한 대화로 끝나는 라스트 컷 등, [쓰리, go ]는 백점짜리 청춘물이자, 완성도 높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스스로넷 청소년 작품인 [가족사진]은 분주히 제사 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제사상 위에는 엄마, 아빠, 아들로 이루어진 한 가정의 가족사진이 놓여 있습니다 이 가족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알고 보니 이 제사는 사진 속 엄마와 아들을 위한 49재였습니다 엄마와 아들은 산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엄마는 죽음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나, 아들은 아직 삶에 대한 미련과 회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들은 돌연 제사상 음식을 먹어치우거나 집어던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뒤늦게 도착하여 슬피 우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아들은 그제야 손에 꽈악 쥐고 있던 양초를 내려놓습니다 이 짧은 가족 이야기는, 저마다 미래의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수많은 청소년들과 우리 사회에서 벌어졌던 사건들을 떠오르게 하며, 마음 한 켠을 저릿하게 합니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스스로넷 스스로넷 페이스북 스스로넷 인스타그램 ※ 본 영상은 출처 및 저작자 명시, 비영리목적, 원본사용일 경우 외부로 공유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