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이전 닻 올려…“첫 삽은 2024년쯤” / KBS 2022.02.24.
[리포트] 대전시와 법무부, LH가 대전교도소 신축 이전과 현 교도소부지 개발에 협력하는 '사업시행 협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대전교도소 이전이 확정된 지 4년여 만에 본궤도에 오른 셈입니다. 현재 유성구 대정동에 있는 대전교도소는 2027년까지 유성구 방동 일원 53만㎡의 터로 옮겨지고, 수사나 재판 중인 미결수를 수용할 구치소도 함께 지어져 당초 계획보다 천백여 명 늘린 3,200명이 수용될 예정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새로 이전하는 교도소 부지에는 교도소 뿐만 아니라 구치소까지 같이 설치돼서 법무행정에 효율을 높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현 교도소 부지 활용 방안도 매듭이 지어졌습니다. 6,740억 원에 달하는 이전비를 충당하기 위해 공공성과 수익성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했던 LH와 대전시는 국유지인 현 교도소 부지 49만 제곱미터는 LH가, 주변 부지 67만 제곱미터는 대전시가 나눠 개발하는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4월쯤 진행될 KDI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소 7, 8개월 이상 걸리는 데다,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정책심의와 토지보상 등 각종 행정절차도 남아 있습니다. [김종명/대전시 도시개발과장 :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절차가 또 있고요. 이런 것들이 마무리된 이후에 토지보상과 공사 추진이 된다고 보면 한 2024년 정도에 공사 추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랜 숙원사업이던 대전교도소 이전이 물꼬를 트면서 도안지구 3단계 개발과 함께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