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심각한 손상' 경고…구조 골든타임 지나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미국에서 무너진 12층 아파트가 이미 3년 전에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경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조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지나갔지만, 실종된 156명의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를 걷어내지만, 기다리던 생존자 구조 소식은 없었습니다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나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은 타들어만 갑니다 ▶ 인터뷰 : 스피글 / 실종자 딸 - "우리는 그저 기적을 바랍니다 엄마는 강한 분이고 저희를 사랑해요 절대 포기하지 않으실 거예요 " 사망자만 1명 더 발견돼 5명으로 늘었고, 아직 156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남미에서 백신 관광을 왔다 사고를 당한 안타까운 사람들의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팬케이크처럼 층층이 무너진 잔해 속에서 생존자가 있을 만한 빈 공간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 잔해더미 깊은 곳에서 시작된 불길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바 /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 -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 꽤 됐고, 깊은 곳에서 났습니다 정확히 어디에서 불이 시작됐는지 찾기 어렵습니다 " 사고가 난 아파트는 3년 전 점검에서 콘크리트와 철근이 심각하게 손상됐다는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0년 동안 바닷물이 건물에 스며들어, 콘크리트와 철근을 부식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당국은 붕괴 아파트 바로 옆 '쌍둥이 건물'에도 대피령을 내리고, 인근의 40년 이상 된 건물들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 co kr] 영상편집 : 유수진 #MBN #미국아파트붕괴 #생존자구조난항 #심각손상진단 #정설민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