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률 선방했지만".. 신입생 충원 험로 예상ㅣMBC충북NEWS
◀ANC▶ 신입생 등록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도내 대학들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입생 등록을 마감한 결과 등록률이 소폭 상승했는데요, 뜨거운 신입생 유치전으로 감소는 막았는데 언제까지 버틸지는 미지숩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추가 합격자 등록까지 모두 끝낸 충북지역 대학들의 성적표는 지난해보다는 양호했습니다 지난해 75 8%였던 유원대의 신입생 충원율은 올해 99 9%까지 치솟았고, 지난해 대대적인 학과 구조조정에 나섰던 서원대와 세명대도 등록률이 많이 올랐습니다 충북 12개 대학 가운데 지난해보다 등록률이 하락한 대학은 4곳 뿐이었습니다 ◀INT▶ 엄병호/유원대 입학처장 "학생들이 기피하는 학과는 과감하게 폐과를 시키면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그런 학과를 신설하고 하면서 이번 (신입생 모집)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청주권을 제외한 중소 도시의 사립대는 대부분 등록률이 하락했습니다 2년 연속 60%대의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극동대는 말 그대로 초 비상입니다 지난해 대규모 미달을 겪은 뒤 학과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대비에 나섰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SYN▶ 극동대 관계자 "(지난해) 8개 학과의 모집을 중지하고, 첨단학과 신설을 많이 해서 변화를 주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코로나 상황으로 입시 홍보를 할 수 있는 상황들도 안 됐고, 그러다 보니 " 앞으로 신입생 충원은 점점 더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고3 학생 수는 44만 7천여 명, 내년에는 무려 41만 3천여 명으로 학령인구가 무려 3만 4천여 명이 더 줄어듭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수도권 쏠림까지 더해져 지역 대학의 위기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INT▶ 이덕규/서원대 입학학생부처장 "(학령인구 감소로) 수도권에 있는 학교들로 쏠림 현상이 더 가속화되지 않을까 싶은 거죠 학생들이 원하는 게 뭔지에 대한 니즈를 좀 더 많이 분석해서 학과에 대한 체계를 개편해 나갈 수밖에 없겠죠 "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으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지역 대학들의 생존 경쟁은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현준)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