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효율적인 전자파 차단 신소재 개발 / YTN 사이언스

싸고 효율적인 전자파 차단 신소재 개발 / YTN 사이언스

[앵커] 일상생활에서 쓰는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놓고 유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죠 이런 전자파를 막는 소재가 있긴 하지만 제조 비용이 많이 드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국내 연구진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TV와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집안 곳곳에도 전자기기들이 가득합니다 전기의 흐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전자파가 있는데, 현대인은 전자파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전자파를 막는 소재는 지금도 있지만, 은이나 구리 등 금속을 주로 사용해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쉽게 부식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저렴하면서도 가공이 쉬운 전자파 차단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은 얇은 판 모양의 나노구조를 가진 '멕슨'이라는 소재를 고분자 물질에 녹여 매우 얇고 가벼운 필름으로 제작했습니다 이 필름으로 전자파 차단 정도를 실험해본 결과, 기존 금속 소재보다 두께가 1/20 수준이지만 같은 양의 전자파를 막아냈습니다 [구종민 / KIST 물질구조제어연구단 박사 : (개발한 신소재는) 45㎛ 두께의 얇은 필름 상에서 높은 전자파 차폐 성능을 보입니다 이러한 성능은 멕슨의 우수한 전기전도도 특성과 강한 내부 다중반사효과에 의해 기인합니다 ] 연구진은 또 뛰어난 전기전도성을 가진 이 신소재를 다양한 전자기기 소재로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실렸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