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부족한 '아열대 채소 재배'…농진청 '맞춤형 기술 지원'
기온 상승 등 기후 변화와 다문화가정의 유입 등 인구 구조 변화로 우리나라에서도 아열대 작물의 소비가 늘고 있죠 때문에 아열대 작물이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인식되면서 지자체마다 특화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하지만 재배 경험이 부족해 병해충 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농진청의 맞춤형 기술 지원이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북 김제시 태인면에서 채소 농사를 하는 김수연 씨 애초에 애호박을 재배하다가 지난 2017년부터는 공심채 등 아열대 채소를 재배 중입니 다 그런데 재배 후 2년이 지나자, 병해충 발생이 늘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도입한 수경재배 역시 어려움을 겪었습 니다 이러던 중 농진청 현장기술지원단이 고온기에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방법을 컨설팅했고 이게 반전의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소득과 품질,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습니 다 [김수연/아열대 채소 재배 농민] "재배하는 것도 쉽긴 한데 가격적인 면도 베트남 채소가 한 국 채소에 비해서 수익이 1 5배 높다 보니까… 워낙에 요 즘 소비도 많이 늘어나고 하다 보니까 지금은 농진청 도움 받으면서 (재배면적을) 5배 정도 늘렸죠 "] 값싼 동남아 작물이 수입되면서 주춤했던 아열대 채소 재배 면적은 지난 2021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2022년 기준 전국 140ha에서 공심채와 롱빈, 차요테 등 10가지 아열대 채소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기온 상승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열대 기후대가 확장하면서 아열대 작물이 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진청 현장기술지원단은 이에 맞춰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20농가 17작목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아열대 채소 재배에 활용할 병해충 방제 약제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농약 직권등록사업도 신청할 예정입 니다 [이한범/농촌진흥청 과장] "재배 기술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있는데 사후 관리를 지속해서 농가가 안정적으로 재배 기술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 한편 아열대 채소 재배 기술과 영농 문제를 상담하고 싶은 농업인은 농촌진흥청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됩니 다 B tv 뉴스 유철미입니다 영상취재 : 정규운 영상제공 : 농촌진흥청 CG : 송지연 #농촌진흥청 #공심채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