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반쪽짜리 성북구의회…갈등 여전해

[성북구] 반쪽짜리 성북구의회…갈등 여전해

【 앵커멘트 】 의장단 구성을 두고 파행을 겪었던 성북구의회가 새 의회가 꾸려진지 50일 만에 개회식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양당 의원들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VCR 】 결국 양당 간의 입장차이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파행 후 50일 만에 개회식이 열렸지만 여전히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의회 출석을 거부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만 참석한 채 식은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임태근 의장 / 성북구의회 제8대 성북구의회를 개원하는 자리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함께하지 못하여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VCR 】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 14명, 자유한국당 소속의원 8명인 상황에서 의장단 배분을 두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것 당초 야당은 부의장 한 석과 상임위원장 한 석을 요구했지만 다수당인 여당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민주당 소속 의원들만 참석한 채 의장단 선거는 강행됐고 6석 중 5석은 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이를 두고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던 상황 그러나 최근 들어 후반기 의장단 6석 중 2석을 자유한국당에 주기로 협의하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합의문 작성을 두고 또 다시 갈등이 생겼습니다 한국당측이 후반기 부의장 한 석과 상임위원장 한 석을 주겠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명시해 달라고 요구한 것 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구두로 약속한 상황인데 합의문 명시까지 해달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관계자 합의서 자체가 잘못된 거다 이거지 우리가 서로 약속하면 되는데 꼭 합의서를 써야 되나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후반기에 못을 박아라 이차이에요 【 인터뷰 】 자유한국당 소속 관계자 상생해서 협치해서 14 대 8이지만 일방적이지 않고 논의해서 한다, 잘해보자는 내용이지 그런 것도 안 받아주면 앞으로 자기네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얘기잖아요 【 VCR 】 이달 말 추경예산안을 심사해야 하는 임시회가 예정돼 있어 반쪽짜리 의회를 바라보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