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설 차례상 준비 적기는 '다음 주 전통시장"
알뜰 설 차례상 준비 적기는 '다음 주 전통시장" [앵커] 이제 설 연휴가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차례상 차리는 비용이 조금 더 든다고 합니다. 한 푼이라도 아껴서 장 보는 요령을 노은지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기자]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을 차례상에 하나씩 올립니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2만원 정도 더 들 전망입니다. 사과는 저렴해지고 다른 품목 가격대도 작년 수준이지만, 단가가 높은 쇠고기 가격이 평균 17% 뛰면서 상차림 비용이 오른 것입니다. [양병기 / 전통시장 상인] "(양지나 불고기를) 작년에는 600g당 2만5천원에 팔았는데 올해는 2만7천원에 파니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4인 가족 기준 28개 품목의 차례상 비용을 조사했더니 전통시장에서는 23만6천원, 대형마트에서는 33만5천원이 들었습니다. 설 차례상에 오르는 28개 품목 중 21개 품목은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습니다. 구매 시기를 잘 골라도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김달룡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관리처장] "축산물은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구매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서 설 전 5일에서 8일에 구입하는 것이…" 또 과일류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설 나흘 전까지 채소류는 화요일부터 설 사흘 전까지가 저렴한 편입니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설 선물세트의 경우 사육마릿수가 감소한 쇠고기는 지난해보다 값이 13% 뛰었고, 배도 생산량 감소로 10% 비싸졌습니다. 반면에 생산량이 증가한 사과 세트는 값이 15% 떨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