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상…내년 속도조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상…내년 속도조절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올해들어 4번째 인상인데요. 다만 내년부터는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은 19일 현재 2.0~2.2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각각 인상했습니다. 올 들어 지난 3월 이후 네번째로, 연준은 "노동시장과 경제활동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준은 다만 내년도 금리인상 횟수를 기존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글로벌 경제도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지와 경로에 실질적인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유지했지만 '일부(some)'라는 표현을 추가하면서 통화 긴축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은 의미없는 통계 숫자만 보지말고 시장을 피부로 느끼라"며 연준의 독립성 저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금리 인상에 반대했습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정치적인 고려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토의나 결정에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독립적이고, 이는 정치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우리의 일을 할 수 있는 데 필수적입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통화정책과 행정부의 요구를 사실상 절충한 것이지만 금리 동결 등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 증시는 급락세로 일단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한-미간 금리 격차는 다시 0.75%포인트 차로 벌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