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진단과 예방법은? / YTN 사이언스
[앵커] 치명적인 바이러스 매개자 야생 진드기는 천적도 없는데다 기후가 점차 따뜻하게 변하면서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텐데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정집설 박사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진드기는 야생 진드기, 그 가운데 작은소참진드기라는 종이죠 작은소참진드기는 원래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진드기인가요? [인터뷰] 작은소참진드기는 온대기후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포함해서 일본, 중국, 하와이 등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나 환경과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이 진드기는 전국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작다고 무시해서는 안될 동물인 것 같습니다 위험성이 큰 만큼 관련 연구도 충분히 돼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국내에서는 언제부터 진드기가 매개하는 질병들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나요? [인터뷰] SFTS라는 질병은 중국에서 2011년에 처음으로 확진된 질병으로서 일본에서 2014년 1월, 국내에서는 2014년 5월에 처음 확진되었습니다 그 후에 자연환경이나 가축 또는 야생동물에 대한 SFTS 바이러스 분포조사가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야생 진드기에 물리면 초기 증상이 감기나 식중독과 증상이 비슷해서 처음엔 알아채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때, SFTS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까? [인터뷰] SFTS는 잠복기가 1, 2주로 야외 활동 이후 바로 증상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구토나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이 보일 경우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또한, 진드기에 물렸을 때 생기는 가피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앵커] 일단 물리지 않는 게 상책인데, 야외활동을 하면서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인터뷰] 질병에 걸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야생 진드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질병을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 주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외 활동 시, 정해진 탐방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