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여론조작' 전방위 수사...전직 군 심리전단장 소환 / YTN

'사이버 여론조작' 전방위 수사...전직 군 심리전단장 소환 / YTN

[앵커] 국정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댓글 부대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 시절 이뤄진 사이버 여론조작에 대해서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전직 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 이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검찰의 수사 대상이 국정원에서 군으로 확대되고 있군요?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전직 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심리전단장 이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18대 대선을 전후해 군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댓글을 다는 등 정치적 의견을 공표한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인물입니다 현재 2심까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구속을 피해 대법원 최종 선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군이 사이버 여론조작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국정원 예산 일부가 흘러간 의혹까지 추가로 불거지면서 다시 검찰 조사 대상이 됐습니다 최근, 전직 군 심리전단 소속 김 모 과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 시절, 군의 사이버 여론조작 활동 결과가 매일 상부에 보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보고 윗선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뿐 아니라 당시 청와대 등도 포함됐다면서, 사이버 여론조작에 가담한 요원들에게는 국정원에서 별도 수당이 지급됐다고도 폭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전 단장을 상대로 여론 조작활동의 윗선이 누군지, 또 국정원이 여기에 얼마나 개입됐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앵커] 검찰 수사가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인데, 향후 수사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최근 국정원 개혁위 측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에서 벌인 각종 비위 사실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특히, MB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09년부터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이른바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운용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배우 문성근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문 씨는 오는 18일 피해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할 예정인데, 당시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 출연에 제재를 받았던 연예인들의 출석이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국정원에 대한 수사 범위가 점차 넓어지면서 검찰은 현재 꾸려진 전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