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어어 칠 뻔했어"…5km 추격전 속 아찔한 장면들 / KBS 2023.06.14.
늦은 시간, 도로를 달리는 검은색 승용차. 잠시 비틀거리는 듯하더니, 중앙선까지 넘습니다. ["사고 날 뻔했네."] 계속해서 중앙선을 넘는 아찔한 상황. 운전자는 경찰에 신고한 뒤 해당 차량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어어 오토바이 칠 뻔했어."]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앞 차량은 뒤쫓는 차량을 눈치챈 듯 전속력으로 도망갑니다. 운전자는 침착하게 해당 차량을 추적하면서 현재 상황을 지속적으로 경찰에 알립니다. ["그대로 직진하고 있어요. 비틀비틀하면서..."] 역주행은 물론 과속과 신호 위반까지... 위험 천만한 주행은 5km가량 이어졌습니다. [김정우/음주운전 신고자 : "운전석 바퀴 쪽이 하나가 그냥 중앙선을 넘으면서 다녀가지고 거의 차량을 두 세대 칠 뻔하고..."] 신고자의 차분한 대처로 결국, 해당 차량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음주 차량을 갓길에 멈춰 세워 40대 남성 김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당시 운전자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역주행 #경찰 #음주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