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장사·연탄배달로 뒷바라지 / 연합뉴스 (Yonhapnews)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장사·연탄배달로 뒷바라지 / 연합뉴스 (Yonhapnews)

#문재인 #강한옥 #모친상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92) 여사의 29일 별세는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모친상을 치르는 첫 사례가 됐다. 문 대통령은 별세한 강 여사를 비롯해 부모와 관련한 이야기를 저서 '운명'에 비교적 자세히 서술해 놓았다. 문 대통령의 부모는 모두 함경남도 흥남 출신의 실향민이다. 부친인 고(故) 문용형 씨는 일본 강점기에 함흥농고를 나와 흥남시청에서 농업계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씨와 강 씨는 지난 1950년 흥남철수 때 피란민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내려왔다. 경남 거제에 정착한 지 2년 만에 문 대통령이 태어났다. 문 대통령의 아버지는 1978년에 별세했다. 문 대통령에 따르면 부친은 가까운 친척과 함께 피란했지만 어머니는 혈혈단신 남쪽으로 내려왔다. 아버지가 하던 장사가 잘 풀리지 않은 탓에 문 대통령이 어렸을 때부터 집안 생계는 강 여사가 책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저서에서 강 여사가 생계를 위해 시장 좌판에 옷을 놓고 팔거나 연탄배달을 했다고 밝혔다. 강 여사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으로 재직 중이던 2004년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측에 있던 동생 병옥 씨를 만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추석특별기획 방송에 출연해 "제가 아마 평생 어머니에게 제일 효도했던 것이 이때 어머니를 모시고 갔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상 : 연합뉴스TV] ◆ 연합뉴스 유튜브 :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https://goo.gl/UbqiQb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   / @vdometa8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