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선불교특강)/ 제 10강 혜능이 홍인의 법을 받다./ 성본스님

육조단경(선불교특강)/ 제 10강 혜능이 홍인의 법을 받다./ 성본스님

육조단경(선불교특강)/ 제 10강 혜능이 홍인의 법을 받다 / 성본스님 제 10강 혜능이 홍인의 법을 받다 五祖夜知三更에 喚惠能堂内하야 説金剛經이어늘 惠能이 一聞하고 言下에 便悟(伍)하야 其夜受法하니 人盡不知러라 便傳頓法及衣하되 汝爲六代祖하니 衣將爲信하라 禀代代相傳에 法以心傳心하야 當令自悟케하라 五祖言하되 惠能아 自古傳法에 命(氣)如懸絲하야 若住此間하면 有人害汝하리니 汝即須速去하라 오조스님께서 밤중 삼경에 혜능을 조사당 안으로 불러 금강경을 설해 주시었다 혜능이 한 번 듣고 말끝에 문득 깨쳐서(言下便悟) 그날 밤으로 법을 전해 받으니 사람들은 아무도 알지 못하였다 이내 오조스님은 단박 깨치는 법(頓法)과 가사를 전하시며 말씀하셨다 "네가 육대조사가 되었으니 가사로써 신표로 삼을 것이며, 대대로 이어받아 서로 전하되, 법은 마음으로써 마음에 전하여 마땅히 스스로 깨치도록 하라 " 오조스님은 또 말씀하셨다 "혜능아, 옛부터 법을 전함에 있어서 목숨은 실날에 매달린 것과 같다 만약 이 곳에 머물면 사람들이 너를 해칠 것이니, 너는 모름지기 속히 떠나라 “ 能이 得衣法하고 三更에 發去할새 五祖自送能於九江驛하야 登時에 便悟祖處分하되 汝去努力하야 將法向南하야 三年을 勿弘此法하라 難起(去)하리니 在後弘化하야 善誘迷人하야 若得心開하면 汝悟로 無別하리라 辭違已了하고 便發向南하니라 혜능이 가사와 법을 받고 밤중에 떠나려 하니 오조스님께서 몸소 구강역까지 혜능을 전송해 주시며, 떠날 때 문득 오조께서 처분을 내리시되 "너는 가서 노력하라 법을 가지고 남쪽으로 가되, 삼 년 동안은 이 법을 펴려 하지 말라 환란이 일어나리라 뒤에 널리 펴서 미혹한 사람들을 잘 지도하여, 만약 마음이 열리면 너의 깨침과 다름이 없으리라"하셨다 이에 혜능은 오조스님을 하직하고 곧 떠나서 남쪽으로 갔다 혜명이 대유령에서 법을 구함 兩月中間에 至大庚嶺이러니 不知向後에 有數百人來하야 欲擬害(頭)惠能하야 奪於法이러니 來至半路하야 盡總却迴하고 唯有一僧 姓陳 名惠明(順)하니 先은 是三品將軍이라 性行이 麁惡하야 直至嶺上하야 來趁犯著이어늘 惠能이 即還法衣하되 又不肯取하고 我故遠來는 求法이요 不要其衣니다 能이 於嶺上에 便傳法惠明(順)한대 惠明(順)이 得聞하고 言下心開어늘 能이 使惠明(順)으로 即却向北化人來케하니라 두 달 가량 되어서 대유령(大庾嶺)에 이르렀는데, 뒤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쫓아와서 혜능을 해치고 가사와 법을 빼앗고자 하다가 반쯤 와서 다들 돌아간 것을 몰랐었다 오직 한 스님만이 돌아가지 않았는데 성은 진(陳)이요 이름은 혜명(惠明)이며, 선조는 삼품장군으로, 성품과 행동이 거칠고 포악하여 바로 고갯마루까지 쫓아 올라와서 덮치려 하였다 혜능이 곧 가사를 돌려주었으나 또한 받으려 하지 않고 "제가 짐짓 멀리 온 것은 법을 구함이요 그 가사는 필요치 않습니다"하였다 혜능이 고갯마루에서 문득 법을 혜명에게 전하니 혜명이 법문을 듣고 말끝에 마음이 열이었으므로, 혜능은 혜명으로 하여금 "곧 북쪽으로 돌아가서 사람들을 교화하라"고 하였다 p73 홍인화상전에도 신회어록 혜능전과 단경의 헤능 구법이야기와 똑같은 내용을 자세하게 전하고 있는데 대유령에서 혜능이 혜명에게 本來面目을 깨닫도록 「不思善 不思惡」하라는 법문을 하였다고 다음과 같이 전한다 「혜명상좌가 말했다 衣鉢 때문에 온 것이 아닙니다 특히 법을 구하러 왔습니다 행자께서 오조화상을 하직 할때 오조화상께서 어떤 密語와 密意는 지금 말씀하신 그것뿐입니까? 아니면 그 밖에 다른 뜻이 있습니까? '내 이제 그대에게 분명하게 말했으니 비밀이 아니다 만일 그대가 자기의 본래면목을 스스로 체득하면 비밀은 도리어 그대에게 있는 것이다 '」 본래면목 本 來 面 目 = 佛性 = 상대적 차별 초월 ↳인격(견성) ↳지혜 경인스님 편집 - 불교인터넷방송 기원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