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대상 빠진 접촉자 또 확진...병원 2곳 폐쇄 / YTN
[앵커] 보건당국의 관리대상 밖에서 또 메르스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 2곳이 폐쇄되고 환자와 의료진 수십 명이 위험에 노출됐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리의 카이저 재활병원에서 보호장구를 쓴 환자들이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70대인 170번 메르스 환자와 지난 19일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 6명이 다른 병원으로 격리됐습니다. [김진우, 구리소방서 119구급대]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들, 혹시 모르니까 경기도의료원으로 이송하는 거죠." 이 병원뿐 아니라 구리 속편한 내과의 의료진, 당시 방문했던 환자들도 모두 자택격리 됐습니다. 170번 확진자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째 확진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76번 환자와 5시간 정도 같은 병동에 있었지만, 격리대상에서는 빠져 있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170번 환자분은 이 (격리대상)섹션에 포함되지는 않았고, 같은 층의 병동이기는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으셔서 우리의 접촉자 범위에 포함돼 있지는 않으셨던 분입니다." 이 환자가 격리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바람에 병원 2곳이 폐쇄되고 수십 명이 위험에 노출된 것입니다. [전병률, 전 질병관리본부장] "많은 환자들이 생활하면서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지나치는 경우가 왕왕 있을 수 있는데요. 우연히 지나치는 순간에 76번 환자의 위험 행위 예를 들어 기침(또는 재채기)이라든지에 노출돼" 앞서 경기 평택성모병원에서도 최초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없었는데도 같은 병동에서 환자가 무더기로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안이한 대응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보건당국은 뒤늦게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의 신규 입원과 퇴원을 중지하고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환자와 직접 접촉한 직원은 자택 격리하고 밀접접촉자는 전원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