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략 핵 폭격기들 / YTN (Yes! Top News)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 핵 폭격기가 이르면 오늘 한반도에 출동합니다 미국은 북한이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킬 때마다 북한을 압박하는 의미로 전략무기를 한반도 상공에 투입해 왔는데요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있는 B-52, B-1B, B-2 등 핵 미사일로 무장한 전략 폭격기가 그 대상들입니다 우선 B-52 전략 폭격기입니다 지난 1월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나흘 뒤에 한반도에 급파됐었죠 B-52는 '하늘을 나는 요새'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미군이 운용하는 전략폭격기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히로시마 원자 폭탄의 13배~14배 위력의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고,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땅 깊숙이 파고들어 지하동굴을 파괴하는 폭탄, '벙커버스터'를 탑재해 전시에 지하시설에 있는 북한 지도부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B-52보다 강력한 B-1B가 투입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1B는 미군이 1980년대에 B-52를 대체하고자 실전 배치한 전략폭격기로, 지난달 6일 미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에 있던 수 대가 괌에 전진 배치됐습니다 길이 44 5m, 날개폭 42m 핵폭탄 24발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적재량을 가진 폭격기입니다 속도도 B-52보다 훨씬 빨라서, 괌에서 이륙 3시간 정도면 한반도 전개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B-2 폭격기입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폭격기로 유명해서 B-2 폭격기는 항상 공습의 최일선에 나서게 되는데요 때문에 미군에서는 B-2 폭격기를 날아가는 화살의 화살촉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가오리를 닮은 독특한 모양 때문에 '검은 가오리'로 알려진 B-2 폭격기, B61/B83 핵폭탄 16발과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재급유 없이 최고 만2천230㎞까지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한·미 군 당국은 미 전략 무기들을 한반도 상공에 수시로 출격시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한다는 방침인데요 과연 어떤 폭격기가 출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