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달 유발 물질 이용해 항암약물 전달 / YTN 사이언스
우리 몸에서 황달을 유발하는 물질인 빌리루빈을 항암약물 전달체로 이용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카이스트 전상용 교수팀은 항암제를 탑재한 빌리루빈을 폐암 모델 쥐에 주입한 뒤 암 부위에 빛을 쪼였더니, 항암제만 주입했을 때보다 항암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황달의 원인이 되는 빌리루빈은 빛을 쪼이면 분해되는 성질을 띠는데, 항암제를 실은 빌리루빈에 빛을 쏘이면 빌리루빈이 와해 돼 항암제가 암 조직을 공격하는 원리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빌리루빈은 인체 유래 물질이라는 점에서 독성이 없고 제작 공정도 간단해 잠재적 독성 가능성이 있는 인공소재 기반의 약물 전달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앙케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에 실렸습니다. 이성규 [[email protected]]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