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축제’ 절정…“높은 하늘, 화려한 꽃밭” / KBS 2022.09.30.
[앵커] 내일부터(1일) 사흘동안 개천절 연휴가 이어집니다 연휴 때 어딜갈까? 아직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가을꽃 구경을 떠다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번 주말 강원도 곳곳에서 가을꽃 축제가 펼쳐집니다 김태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44번 국도 바로 옆 코스모스를 본뜬 초대형 꽃밭이 만들어졌습니다 꽃송이 모양의 크기만 400미터에, 전체 길이는 3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인제 가을꽃 축제장입니다 보라빛 마편초, 연분홍빛 바늘꽃, 새하얀 구절초까지, 30여 가지 꽃, 22만 그루가 만개했습니다 ["아이 예뻐! 어머 예쁘다!"] 가족들, 또, 친구들과 짙은 꽃향기에 푹 젖어듭니다 [김나연/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 "색깔 조화를 잘 맞춰서 아름답게 해놓으셨고요 보라색 꽃, 버베나가 너무 아름다워서 거기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 마을 주민들이 직접 봄에 씨앗을 뿌려 키웠습니다 코스모스 모양도 주민들의 작품입니다 [김영면/인제군 기린면 : "가을 날씨도 좋고, 꽃향기도 좋고, 너무 좋아요 "] 이번 축제의 주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잡니다 성인 허리 정도 높이의 꽃들이 길 양옆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이 꽃길은 600m정도 까지 이어집니다 원주에도 가을꽃밭이 펼쳐졌습니다 색색깔 코스모스에 백일홍까지 고운 자태를 뽑냅니다 원래는 지난 봄 양귀비꽃축제를 열었던 곳인데, 양귀비가 지자, 이번에 가을꽃을 심었습니다 [김향자/원주시 무실동 : "우리 아들 장가가는데 아휴 같이 왔으면 너무 좋을 뻔했어요 꽃을 보니까 꽃이 내 마음에 온 것 같아요 "] 철원의 대표 관광지 고석정도 커다란 꽃밭으로 변신했습니다 23만 제곱미터 넓이의 땅에 핑크뮬리, 촛불맨드라이같은 가을꽃이 가득합니다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