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 vs 4만5천여명…"산정기준ㆍ목적 달라"
20만명 vs 4만5천여명…"산정기준ㆍ목적 달라" [연합뉴스20] [앵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집회를 두고 경찰은 4만5천명, 주최측은 최대 20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행사 참가 인원을 두고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경찰은 인원 산정 기준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광장은 물론 주변 도로와 골목길까지 가득 메운 촛불 지난 주말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열린 광화문광장 촛불집회를 두고 주최측은 최대 20만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집계한 참가 인원은 4만5천여명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때도 주최측은 13만명, 경찰은 절반 수준인 6만8천명으로 집계한 적이 있습니다 [장진영 / 국민의당 대변인] "(서울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도 주최측과 경찰 추산에 두배가 넘는 차이가 났습니다 이러한 경찰 집계는 현장에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 참가 인원이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직접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인원산정 기준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경찰은 페르미 추정법에 따라 3 3제곱미터에 사람이 앉으면 6명, 설 경우 10명 정도로 산정하는데, 당시 찍은 현장 사진을 일일이 분석한 결과 4만7천여명 정도였다는 겁니다 반면 집회 주최측은 특정 시점이 아니라 참여했다 빠진 인원까지 모두 포함한 연인원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경찰은 참가인원은 집회 대응을 위한 내부용 통계로 유동인구까지 포함하진 않는다며 특정한 의도가 있진 않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