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켰습니다" 의·정 갈등 속 이뤄진 농촌 진료 봉사 / YTN 사이언스
[앵커] 의대 정원 문제로 빚어진 의·정 갈등이 이어지면서 진료 차질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중 보건의 차출이 이뤄진 농촌 지역에서는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농촌 마을과 맺은 진료 봉사 약속을 지킨 의료진들이 있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촌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이 진료실로 변했습니다 평소에도 아픈 곳이 참 많았던 어르신들, 의사가 왔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허리는 안 아프시고? 다리 저리고 그런 건 없으세요?" 진료가 끝이 아닙니다 기력 없는 어르신들에게는 영양주사를 놔드리고, "수액 맞다가 숨차거나 불편한 거 생기시면 바로 말씀하세요 " 근육통에 시달린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물리치료사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아버님, 평상시에 자세가 굽어 계세요 그래서 혼자 계실 때 제가 이렇게 하는 것 있죠?" 치료를 마친 뒤 약도 챙기고 세심한 설명도 잊지 않습니다 "간 기능 좀 안 좋다고 나와서 선생님이 간장약을 좀 주셨어요 (나 술도 안 먹는데 ) 술 안 먹어도 과일이나 그런 거 많이 먹어도 그럴 수 있어요 " 의료 서비스 YTN 홍성욱 (hsw0504@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