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식 수시 채용 대세…1년 내내 취업 지옥에 갇힌 취준생들 [MBN 뉴스7]

게릴라식 수시 채용 대세…1년 내내 취업 지옥에 갇힌 취준생들 [MBN 뉴스7]

【 앵커멘트 】 반면 대기업엔 예나 지금이나 취업준비생들의 쏠림 현상이 여전합니다 그런데 주요 기업들이 공채 대신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탓에 취업준비생들은 더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1년 내내 취업 지옥인 거죠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대기업의 채용 홈페이지입니다 엔지니어, 디자이너 채용 공고가 각각 올라와있습니다 채용 인원은 단수, 각 부서에서 원하는 인재를 뽑겠단 얘기입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맞춤형 인재를 뽑겠다는 수시 채용에 학생들은 준비할 게 더 많아졌다고 말합니다 " 공채 때 필요했던 학점이나 토익은 기본, 인턴 등의 실무경험에 전문 자격증, 높은 수준의 지식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윤수 / 취업준비생 - "코로나 19 때문에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서 대외활동이라든지 자격증이라든지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대규모 채용이 아니다 보니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수시로 뽑는 만큼 자칫 기회를 놓칠까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대학생 - "수시 채용은 아무래도 기간이 정해진 게 아니다 보니까 기회가 딱 왔을 때 준비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 기업들도 아직까진 큰 효과를 보진 못하고 있습니다 딱히 더 오래 일하는 경향을 보이지도 않고 부서 맞춤형으로 뽑다 보니 인력 재배치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4대그룹 관계자 - "돈이라든지 복지라든지 그런 것들에 대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덜 옮기고) 그런 건 없어요 " 삼성을 제외한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미 대세가 된 수시채용 제도, 목적한 바를 이루고 있는지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 co kr ]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