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신도2리, 하멜 추모회
367년전 제주에서 난파당했던 하멜일행을 기리는 추모회가 16일 신도2리 바닷가에서 진행됐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대야수 포구에서 신도2리 마을회(이장 좌경진) 주관으로 치러진 추모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채바다 시인은 하멜일행에게 바치는 헌시를 낭독했으며,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고학부전문연주자과정을 수석졸업한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의 추모 음악회도 열렸다 13년간 조선에 억류됐던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1630~1692)의 눈에 비친 그런 모습을 그린 ‘하멜표류기’를 통해서 유럽에 한국을 알렸다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