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물감 뿌려 놓은 듯…설악산 단풍 절정
앵커 멘트 깊어가는 가을 설악산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고운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오색으로 물든 설악산으로 임서영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산 아래 계곡까지 완연한 가을빛으로 단장한 설악산 구불구불 능선마다 오색 빛깔의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설악이라는 웅장한 캔버스에 천연색의 물감을 뿌려 놓은 듯 깎아지는 기암 절벽 사이사이마다 단풍꽃이 피었습니다 인터뷰 임인선(대구시 남구) : "계곡의 물도 완전 에메랄드 색이에요 어디 구석구석이 다 바위 좋고 그래서 다른데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산도 깊고 " 파란 가을 하늘아래 온 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의 세계 이 때만 느낄 수 있는 대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지난해보다 3일 정도 단풍이 일찍 시작된 설악산은 색색의 단풍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 가물었지만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색깔은 여느해보다 곱습니다 인터뷰 채명우(경기도 용인시) : "올 때마다 다르고 또 높이 별로 다르고 그래서 설악산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산 전체의 80%를 물들인 설악산 단풍은 현재 해발 8백미터, 한계령과 미시령까지 내려왔습니다 인터뷰 정춘호(국립공원관리공단 분소장) : "지금 단풍은 날씨가 가물기 때문에 능선보다는 계곡 탐방로를 이용하는 게 훨씬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설악산 단풍은 이번 주말과 휴일,절정을 맞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