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름 속에 (박두진 시, 이흥렬 작곡, Soprano 강혜정)
꽃구름 속에 (박두진 시, 이흥렬 작곡, Soprano 강혜정) 박두진(시인, 1916~1998)의 시 ‘꽃구름 속에’는 일제 강점기 말의 대표적인 문학지 ‘문장’의 폐간호(1941년 제3권 제4호)에 발표된 시이다 화사한 봄의 꽃과 바람의 정취를 그린 듯 하지만 일제의 압박에서 벗어나 봄이 오듯 민족의 새 희망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이흥렬이 이 시에 곡을 붙여 1965년에 ‘이흥렬 가곡 2집’에 수록하여 발표한 가곡으로 노래는 율동적이고 경쾌하면서 호소력이 있어 친숙감을 느끼게 한다 ● 조금 빠르게, 마장조, 2/4박자, 확대된 벗어난 세도막 형식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복사꽃 살구꽃 환한 속에 구름처럼 꽃구름 꽃구름 환한 속에 꽃가루 흩뿌리어 마을마다 진한 꽃향기 풍기어라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겨우내 움치고 떨며 살아온 사람들 서러운 얘기 서러운 얘기 아, 까맣게 잊고 꽃향에 꽃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 속에 쓰러지게 하여라 나비처럼 쓰러지게 하여라 ■ '서경수의 열린 음악실'에서 상세 설명보기 ■서경수의 열린 음악실: 까칠한 수지가 즐겨 보는 음악감상 안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