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30만 특례시 조성 착수…산단 일자리부터 창출 / KBS 2023.02.24.
[앵커] 춘천시가 각종 권한이 커지는 특례시가 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인구를 30만 명까지 늘리는 게 최우선 과젠데요 첫 단계로 지역의 산업단지와 기업들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기준 춘천시의 인구는 29만 700여 명, 면적은 1,100㎢ 입니다 땅의 넓이는 이미 대도시급의 특례시 지정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남은 건 인구 9,000명을 더 늘리면, 인구 기준도 충족시키게 됩니다 특례시가 되면 지금 강원도가 하고 있는 도시 개발, 용도 변경 등 98가지 사무를 춘천시가 할 수 있게 됩니다 강원도가 나눠주는 조정교부금도 현재 440억 원에서 최대 850억 원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보건소나 경찰서도 하나씩 더 늘릴 수 있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강원특별자치도의 수부 도시로서 중심도시화 되고, 대표 도시화되는 데 이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 첫 단추는 지역의 산업단지, 기업들과 함께 꿰기로 했습니다 임직원의 춘천 전입을 늘리고,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자리안심공제 등 급여, 주거, 통근 지원 등 맞춤형 유인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송광호/전력IT문화복합단지 대표 : "청년 근로자, 노인 근로자들이 누릴 수 있는… 그런 점만 해결된다면 저희 산업단지에서 최소 30명에서 50명 정도는… "] 춘천시는 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지역 내 금융기관과 대학, 공공기관 등으로 인구늘리기를 위한 업무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10여 년, 춘천 인구는 한 해 1,300명 정도씩 느는 데 그쳤습니다 대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는지에 따라 인구 증가에 속도가 붙을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