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폭증에 팔 걷어부친 지역 은행/ 안동MBC
2020/04/19 10:47:34 작성자 : 문철진 ◀ANC▶ 안동 MBC 네트워크 뉴스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 은행이 팔을 걷어부쳤다는 소식과 고용시장에 직격탄을 맞아 신규 채용 계획이 급감했다는 소식을 잇따라 전해드립니다 ◀END▶ ◀VCR▶ 경남농협에 별도로 차려진 소상공인 대출 창구입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하던 특례보증대출 업무를 은행으로 가져와 상담은 물론이고 대출 신청까지 한번에 처리하고 있습니다 문을 연지 보름 만에 1만 건, 5천억 원이 넘는 대출 신청을 접수했습니다 은행을 찾을 시간조차 없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근엔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창구도 열었습니다 ◀INT▶김한술/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이 자금을 수혜자가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농협에서는 도내 98개 전 점포에서 수신창구 여신창구 할 것 없이 모든 창구에서 이런 접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경남은행은 이동점포를 이끌고 소상공인들을 직접 찾아 나섰습니다 소상공인 대출 업무만 전담하는 전문 인력을 집중 배치한 덕에 단 10분 만에 상담과 대출이 끝납니다 ◀INT▶소상공인 "와보니까 괜찮습니다 괜찮고 은행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보다 또 오자마자 이렇게 순서대로 너무 빠르게 해주니까 " 일주일 만에 900명이 넘는 상인들이 방문할 만큼 호응이 높아서 다음달까지 경남과 울산의 주요 시장과 상권을 순회할 예정입니다 ◀INT▶이강원/BNK경남은행 마케팅추진부장 "소상공인들이 굉장히 지금 많이 밀려 있고 또 금융권 활용을 하는데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저희 경남은행은 지방은행입니다 그래서 지역을 토대로 같이 성장 발전해온 지방은행으로서 소임과 역할을 다 하고자 " 이밖에도 경남농협과 경남은행은 대출 신청이 폭주한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인력을 파견하고 전문상담센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대출 처리 속도 높이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진 ------------------------------------------- ◀VCR▶ 취업을 준비중인 고주연씨는 요즘 애가 탑니다 코로나19 사태에 공무원이며 공공기관 시험이 줄줄이 미뤄진데다, 일반기업들의 채용공고도 좀체 없기 때문입니다 ◀INT▶ 고주연 / 제주대 4학년 "취업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추가 공고도 안 나와있고 친구들도 그렇고 막막한 사람들이 많아요 하반기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해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주도내 업체들의 채용계획이 급감했습니다 (CG) 지난달 제주지역 채용공고 등록 건수는 1년 전보다 47 5% 감소한 상황, 전국 평균 감소폭 32 7%나, 대구지역 41 6%보다도 감소폭이 훨씬 컸습니다 (CG) 경영 악화로 휴업이나 휴직을 실시하는 업체도 700곳이 넘으면서, 고용유지 지원금 신청자가 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실제로 제주항공이 직원의 58%인 천800명, 람정 제주개발이 직원의 70%를 휴직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고용유지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한 후 사업주가 지급한 임금의 90%를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입니다 ◀INT▶ 양제윤 / 제주도 일자리과장 "고용유지 지원금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신속 처리 TF팀 인력을 보강했고 지원금을 통해서 사업주가 근로자와의 고용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사태에 경제 전반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고용시장도 한파를 맞았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