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에너지 특별법 한달 앞…제주 특구 '관건'
중앙 집중형인 전력 시스템을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1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마치고 다음 달 본격 시행됩니다 분산에너지란 지역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는 개념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제1호 특구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구로 지정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기존 중앙집중형인 전력시스템을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지난해 제정된 후 1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을 한 달 앞뒀습니다 관건은 특구 지정입니다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 말 그대로 전력 자급자족이 가능해집니다 현재 한전 독점 체제에서 민간과 개인이 전력을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제주도는 특구 지정이 절실한 상황 지난 1년 동안 제주도는 특구 지정을 준비하며 사업 계획 초안을 수립해 왔습니다 계획안은 전국 최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에 따른 분산에너지 신산업 발굴과 기술 개발, 특화 지역 규제 특례와 같은 변동성 대응 완화 내용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당초 제주도 전체를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했었지만 시행령에 따른 배전계통 전력 기준을 이유로 우선 일부 지역을 지정한 뒤 점차 확대하는 방안으로 수정했습니다 입지는 풍력 단지와 수소 생산 단지가 위치한 구좌읍 일대를 우선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구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 다음 달부터 특구 신청을 위한 절차가 본격 시작될 전망입니다 제주 뿐 아니라 울산과 나주, 부산 등 4곳의 지자체가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용혁 /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산업과장] "출력제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연성 자원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그것들을 어떻게 사업화 시킬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을 만들어 내는게 바로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이 되겠습니다 " 제주도는 특구 지정과 함께 전력 저장 장치인 ESS 설비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산자부가 68MW 규모의 장주기 배터리 전기 저장 장치 개발 사업을 허가하면서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착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배전 연계형 ESS 발전 사업도 지난 3월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추진되면서 분산에너지 사업성 확보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영상편집 : 김용민) ▶ 뉴스제보 : 070 8145 7766 / 064 741 7766 ▶ 카카오톡 : KCTV뉴스7 #제주시_서귀포시 #뉴스 #kctv제주 #분산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