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논란 케이블카...부산 도심에 또 추진 / YTN

특혜 논란 케이블카...부산 도심에 또 추진 / YTN

[앵커] 우리나라 해안지역에 들어선 케이블카가 공공 기여 없이 큰 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보도,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특혜 논란에 휩싸인 케이블카 운영 업체가 이번에는 부산 도심에 있는 산 정상에 케이블카와 전망대 건설을 추진하기로 해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를 운영하는 건설업체가 또 다른 케이블카 사업을 부산시에 제안했습니다 부산 도심에 위치한 황령산 정상 부근을 개발하겠다며 공무원을 상대로 비공식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개발된 적이 없는 황령산을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황령산 정상에서는 이처럼 부산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이곳에 케이블카와 전망대를 짓겠다는 게 민간업체의 계획입니다 이미 산 정상에는 조망을 위한 시설과 도로가 갖춰져 있지만, 업체 측은 이곳에 높이 백 미터가 넘는 전망대와 케이블카, 상업시설 등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개발 계획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공공 기여 없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으로 특혜 논란이 제기된 상황에서 또다시 자연경관을 이용한 사업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조망의 사유화 논란과 함께 부산의 허파로 불리는 황령산의 자연 녹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민은주 /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도심 속에 있는 주요 녹지로서 시민들의 허파 역할을 하는 황령산이 더 훼손되고 생태계가 위협받을 수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될 것으로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 부산시는 업체로부터 황령산 개발 계획을 공식적으로 접수하지는 않았다며 조만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