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워치] 중국, 美 '핵전략' 조정에 "美가 세계 최대 핵 위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차이나워치] 중국, 美 '핵전략' 조정에 "美가 세계 최대 핵 위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차이나워치] 중국, 美 '핵전략' 조정에 "美가 세계 최대 핵 위협"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한 극비 핵억제 전략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의 핵무기 급속 확장에 대응한다는 건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배삼진 특파원 [기자] 베이징입니다 [앵커] 중국은 오히려 미국을 문제 삼았다고요 [기자] 예, 미국 정부가 지난 3월 핵억지 전략을 재조정하는 지침을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 핵무기의 규모와 다양성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게 핵심인데요 과거에는 러시아의 핵 위협만 견제하면 됐는데 중국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미 국방부는 중국 핵탄두가 2030년 1천개, 2035년에는 1,500개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미국과 러시아의 배치 규모와 비슷합니다 이 보도에 중국은 미국이 세계 최대 핵 위협 제조자라며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어떤 국가와도 군비경쟁을 벌일 뜻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가장 크고 가장 발전된 핵무기를 보유한 미국은 핵무기의 선제사용에 기초한 핵억제 정책을 고집스럽게 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핵 위협과 전략적 위험을 초래하는 세계 최대의 국가입니다 " 이런 가운데, 리창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러시아로 날아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재 메시지를 들고 갔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미얀마까지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죠 지구촌 분쟁지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건데, 미국의 빈틈을 노려 평화중재자로서 입지를 굳히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부과 방침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이전보다 관세율을 다소 낮추면서 협상의 여지를 뒀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중국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 확정 관세 결정 초안'을 내놨습니다 최고 46 3%가 적용되는데, 다만 당초 계획했던 '관세 폭탄' 수준보다는 인상폭을 소폭 낮췄습니다 중국의 보복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실제 협상의 여지를 남겨 뒀다는 분석이 제기됐는데요 지난 6월 인상 폭을 38 1%포인트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가 지난달 37 6%포인트로 소폭 낮춘 데 이어, 이번 초안에서 36 3%포인트로 또다시 하향했습니다 중국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중국 역시 유럽산 돼지고기와 브랜디 수출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는 등 보복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죠 여기에 더해 EU산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중국의 입장입니다 [허야동 / 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 산업계는 정상적인 시장 경쟁 질서를 유지하고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무역 구제 신청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비야디가 대규모 채용에 나섭니다 지난 3월 전기차를 내놓은 샤오미 역시 5개월간 3만5천대를 판매하며, 올해 목표 판매량을 10만대에서 12만대로 높여 잡았는데요 반면 미국 자동차업체 GM은 중국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과거 중국에서 수입차 브랜드 비중은 50%를 넘었지만, 현재는 30%대로 낮아졌습니다 애국소비 열풍에 더해 중국차의 기술력이 높아졌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2주간 휴가 격인 베이다이허 회의를 마치고 복귀한 리창 총리는 업무개시 일성으로 내수 진작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규제를 전면 해제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리창 총리는 휴가 격인 베이다이허 회의 직후 가진 첫 국무회의에서 내수 진작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핵심 소비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는 17개월째 마이너스거나 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7월 잠정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약 4%에 그쳤고, 부동산 가격 역시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죠 대학 졸업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