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폭염 속에 매출 급감...상인들 울상
【 앵커멘트 】 계속되는 폭염에 농민들부터 시장 상인들까지 모두 울상입니다 뜨거운 날씨로 수확이 중단돼 농작물 반입이 끊겼고 그나마 남는 것들도 썪어 팔 수가 없습니다 대형마트도 고객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울상이 된 유통가, 류 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평소같으면 각종 채소와 과일등 농작물로 가득차야할 천안 농산물시장 안이 텅 비었습니다 폭염 속에 농민들이 수확 자체를 포기하면서 물량이 없고,거래량도 줄면서 채소들은 썪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욱은 풀이 죽었고,부추는 안으로 썪고, 양상추는 물러터져 팔 수 가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민자 / 천안농산물시장 상인 - "힘들어요 날씨도 덥고,채소도 다 썪고, 물량도 많이 안들어오고 손님들도 더 안 오고 " 폭염이 내리 쬐는 전통시장,오가는 손님들이 별로 없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폭염 속에서도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리지만 물건 파는건 하루 3~4건이 고작입니다 ▶ 인터뷰 : 고태영 / 아산시 전통시장 상인 - "진짜 일사병 날 정도로 날이 뜨거우니까 사람도 덜 나오고 매출도 그때 비해, 5~6월에 비해 매출이 반으로 떨어졌어요 " 대형마트들도 손님들이 줄어드는건 마찬가지, 초여름 여름용품이 반짝 팔려나간후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체 매출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폭염을 피해 밤늦게 잠깐 빼고,낮부터 저녁시간까지 손님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부 대형마트는 9월 추석선물 조기접수를 시작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며 매출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농산물시장부터 전통시장,대형마트까지 유통업계가 하루가 다르게 위축되면서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TJB 류 제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