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질환’ 40대 여성, 이웃 노인에 흉기 휘둘러 / KBS뉴스(News)
이웃에 사는 노인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10년 전부터 정신 질환을 앓아 병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한희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낮에 한 여성이 흉기를 들고 마을 어디론가 향합니다 20여 분 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와 순찰차가 마을 안으로 황급히 들어옵니다 42살 김 모 씨가 이웃에 사는 70대 할머니를 찾아가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어제도 낫을 들고 막 돌아다녔다는데… 동네 못 살겠어요 "] 할머니는 머리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월에도 피해 할머니를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수년 전부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고, 인근 주민들과 종종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신 질환으로 올해 두 차례 병원에 입원한 김 씨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신고해 병원에 강제 입원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예방적 차원에서 일단 구속을 해서 치료 감호를 보낼 수 있는 방향으로,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