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경남 가계부채 `빨간불`(2016.12.02.금)

[앵커멘트] 우리나라 가계 부채가 1,300조 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경남지역 가계부채 상황은 더 나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가파르고 건전성도 나빠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 3㎡에 천만 원 안팎에 분양된 2천3백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지난달 1차 중도금 지급을 앞두고 집단대출을 2금융권에서 받아야 했습니다 집단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정부가 관리를 강화하면서 은행들이 난색을 표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건설사 관계자(음성변조) "저희는 굉장히 성공적으로 분양했다고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적인 리스크를 많이 보신 것 같습니다 " 입주민들은 당초 이자율보다 최소 0 4%는 올랐다며 불만입니다 전체 가구로 보면 수십억 원의 이자가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입주 예정자(음성변조) "분양 홍보하면서 동일하게 얘기했던 내용이 불과 두 달 사이에 갑자기 아무런 통보도 없이 뒤집어졌다는 것에 대해서 입주예정자들이 화가 난거죠 " 경남 가계 대출의 비은행권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부담입니다 은행보다 대체로 이자 부담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데다 가계대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이 6 9%인데 비해 경남은 11 7%로 매우 가파릅니다 수도권보다는 배 이상 증가속도가 빨랐습니다 가계부채 비율이 86 6%로 5년 전보다 26 6% 포인트 급증했습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큽니다 [인터뷰]최호식 /한국은행 경남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소득증가세보다 훨씬 가파르게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어서, 비율이 늘어나게 되고 그래서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표가 경남지역 가계부채 부실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원혁입니다 #KBS뉴스9경남 #경상남도 #가계부채 #경남지역가계부채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