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식 담화 없이 '숨 고르기'...한미 대응 논의 방안은? / YTN

北, 공식 담화 없이 '숨 고르기'...한미 대응 논의 방안은? / YTN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개성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거칠게 발언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이틀째 특이동향이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엄중한 경고에 대해서도 공식 담화 없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북한 매체를 통한 비난 강도는 여전하고 북한의 추가 행동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스티븐 비건 국무부 장관과 비공개로 만나서 대북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남북미 상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현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화면을 보면서 얘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YTN 중계 카메라가 찍은 북한 접경지역의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고 시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본 북한 선전마을의 모습입니다. 김용현 교수님, 저기가 주민들이 사는 지역인가요? [김용현] 그렇습니다.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앵커] 일부 움직임도 보이는데요. 사람들의 움직임이 보이는데 이게 평소와 다름없이 잠잠하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김용현] 그렇습니다. 지금 저기는 아마 임진강 너머의 북측 마을인 것 같은데요. 그 앞에 농사짓는 농토도 보이고 지금 아마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아마 작업을 만나는, 들로 나가는 그런 모습인 것 같고요. 저 동영상만 보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아주 평화로운 모습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의 접경지역에는 사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북한의 지금 저 화면만 봐서는 일단은 일상생활과 별다를 바가 없는 그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김용현] 그렇습니다. 아마 파주 쪽 자유로에서 보면 북측 마을들을 우리가 볼 수 있는데요. 그 지역의 주민들의 일상의 모습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아주 일상의 모습이 정확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북한 선전마을의 모습을 잠시 보여드렸는데요. 이 내용과는 달리 군사적으로는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에서는 개성에 북한 군들이 진주했다라는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보여요. 어떻게 된 겁니까? [김용현] 개성에 만약에 북한 군인들이 들어왔다면 소규모, 소대급이나 중대급 정도가 우선 들어오고 그다음에 본진이 들어오는 것을 준비하는 그런 정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측에서 총참모부가 이야기했던 것은 연대급 부대가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포병이 들어올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원래 개성공단 그 지역이 전체로 치면 약 2000만 평 정도의 범위를 개발하려고 했던 것이고 현재는 약 40~50만 평 정도가 124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2000만 명 안에는 북한의 6단하고 64단하고 한 개 포병 해서 2개 사단, 1개 포병이 거기에 진주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국전쟁 때도 개성 문산 축선이 북한의 주력 부대가 내려왔던 곳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보면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그 공간이 평화지대가 됐던 곳인데 다시 긴장의 공간으로 바뀌는 그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아마 연대급 부대가 들어온다는 것은 북한 군대가 밀집된 형태로 전개되기보다는 연대급이 2000만 평 안에 들어온다는 것은 우리가 과거에 비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