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자 17만 명…아빠 휴직자 처음 20% 넘어 / KBS  2021.12.21.

지난해 육아휴직자 17만 명…아빠 휴직자 처음 20% 넘어 / KBS 2021.12.21.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부모가 10년 전의 두 배 수준인 17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아버지 육아휴직자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육아휴직통계를 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6만 9,300여 명입니다 1년 전보다 3 7% 늘었고 7만 3,000명 정도던 2010년과 비교하면 2배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아버지 육아휴직자가 3만 8,000여 명으로 전체의 22 7%를 차지했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아버지 비중이 2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출생아 부모만 놓고 보면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은 1년 전보다 4% 줄어든 7만 3천 백여명입니다 출생아 수가 감소한 영향입니다 하지만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자 수는 1년 전보다 1 6명 증가해 26 8명이 됐습니다 또 아버지 육아휴직자는 출생아 수 감소에도 7 4%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부부가 모두 육아휴직을 할 때 두 번째 육아휴직을 하는 사람에 대한 급여를 올린 영향으로 아버지 육아휴직자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영향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63 5%가 300명 이상 기업 소속으로, 여전히 큰 사업장에서 육아휴직 쓰기가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300명 이상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1 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한 자녀 부모의 74 4%가 자녀가 만 0세 때 육아휴직을 썼고 10 3%는 만 6세 때 육아휴직을 했습니다 육아휴직을 1번 이상 나누어 사용하는 비중은 18 5%였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육아휴직 #출생아수 #아빠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