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1983년, 눈물의 서울 / YTN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1983년, 눈물의 서울 / YTN

[앵커] 남북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곳은 언제나 눈물바다를 이룹니다 '이산가족 찾기'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83년 특별생방송이었는데요 그 시절 온 국민의 가슴을 울렸던 이산가족의 이야기가 뮤지컬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1983년, 10만 명 넘게 참여했던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특별생방송 전국이 날마다 눈물에 젖고, 여의도는 헤어진 가족을 찾으려는 대자보로 넘쳐났습니다 온 국민을 애끓게 한 잊지 못할 당시의 기록이 뮤지컬로 태어납니다 1950년 6 25 전쟁이 터져 북한군의 포로로 끌려가 버린 남편, 생이별한 돌산댁은 홀로 네 남매를 키우며 하루하루 숙명의 파도를 넘어갑니다 30여 년 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이 시작되자 남편을 찾아보지만 결국 좌절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흰 머리가 된 부부는 압록강 국경에서 마주합니다 전쟁으로 인한 숱한 아픔을 겪은 우리 민족 모두의 숙명 같은 이야기, '서울 1983'입니다 노래만 나와도 눈물샘을 자극했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비롯해 상록수, 아침이슬 등 80년대를 대표하는 노래들도 무대에 녹아듭니다 [박인환, 뮤지컬 '서울1983' 양백천 역] "6 25 동란으로 인해 헤어져야만 했고, 먼 훗날 다시 만났지만 남자는 이북에 가족을 갖고 있고… " [나문희, 뮤지컬 '서울1983' 돌산댁 역] "지금도 우리나라에 장한 어머니들이 너무 많이 계시잖아요 할머니들 제가 그분들을 대표해서 장한 어머니 (연기)를 잘 해보겠습니다 " 다음 달 11일 공연에는 여전히 가족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이산가족 가운데 500여 명을 초대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